이미지 확대보기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 세부내용 / 자료= 금융위원회(2020.02.0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국내 중소·중견 기업 신규 설비투자에 총 4조5000억원 규모 특별 정책금융 대출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경제정책방향 후속조치로 오는 2월 10일부터 산은, 기은, 수은이 이같은 내용의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산은·기은·수은은 2020년 한시적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신규 설비투자에 대해 4.5조원 규모의 특별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산은이 2조원, 기은이 2조원, 수은이 5000억원이다.
공장부지 등을 구매하거나 분양(예정)받은 기업의 시설투자, 해외시설의 국내이전에 따르는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사업에 대한 시설투자 같은 사업에 사용되는 신·증설 시설 투자가 자금 공급 대상이다.
기존시설 유지·보수나, 공장 등 시설신축계획 없이 토지만 구매하는 경우, 이미 지어진 시설 구매, 기존대출 대환 등에는 지원 불가다.
이번 특별자금대출은 올해 중 실행되는 시설투자분에 한해 지원된다.
금리는 최저 1.5%의 특별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단 기업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이 주어진다. 2024년말까지 상환하는 범위에 한해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2025년부터는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대출만기는 최대 15년이다.
이번 재원은 정책금융기관의 2019년도 내부 유보이익을 활용한다. 금융당국 측은 "특별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만큼 도덕적해이 방지 차원에서 대출심사, 시설투자 관리·회수 등 전 단계에서 엄격히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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