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원은 데이터3법 통과에 따라 설날 전후로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 통과로 신용정보원은 금융권 빅데이터, 개인 신용정보 등과 관련한 업무가 늘어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도 해당 부문 관련 조직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지난 3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조직개편 방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빅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3법 중 하나인 신용정보법은 전 금융권, 공공기관 API 구축 의무, 정보활용 동의서 내실화, 금융권 정보활용·관리실태 상시평가제 도입 등을 거쳐 7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신용정보원은 6월부터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해 금융권에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개방하게 된다.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학계, 일반기업에서 보험신용DB, 교육용 DB까지 데이터 범위를 확충할 계획이다.
신현준 원장은 신년사에서 "신용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등록 적시성 지수를 개발하고, 개인사업자 DB를 별도 구축하는 등 신용정보 집중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야 하겠다"라며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 금융 분야 정보 집합물의 결합 지원 및 익명‧가명정보의 적정성 평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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