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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20 비전] 최현만 미래, 계열사 역량 결집 해외사업 극대화

기사입력 : 2020-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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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티어 IB로”…이만열 글로벌부문 대표 부사장 승진

▲사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사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사진)은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가동해 투자자산과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0년 경영목표로 해외사업 강화, 미래투자 확대, 융합혁신 추진, 내부통제·리스크관리 강화,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내세웠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미국, 중국, 영국 등 10개국에 현지법인 11개, 사무소 3개 등 14개 거점을 두고 있다. 이들 해외법인의 3분기 기준 누적 세전 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증권사 최초로 연간 세전 수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해외법인을 총괄하는 이만열 글로벌부문 대표는 작년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설경석 호치민사무소 부사장, 한원동 호치민사무소 전무, 고준호 호치민사무소 이사대우, 이동원 베트남법인 이사대우, 김상준 홍콩법인 상무보, 최보성 홍콩법인 상무보, 심태용 인도네시아 법인 이사대우 등 7명의 임원 인사도 이뤄졌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법인 실적에 더해 IB와 트레이딩 부문도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223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7년에 기록한 연간 사상 최고치 실적인 5032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자기자본은 9조원을 돌파했다. ‘2025년 글로벌 톱티어 IB 진입’을 중장기 목표로 내건 미래에셋대우는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전략책임자(GISO) 겸 홍콩 회장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유니콘 기업, 대체투자, 인프라 등 해외투자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9월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안방(安邦)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5성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딜에 참여했다.

인수 가격은 약 7조원으로 국내 자본의 해외 대체투자 중 최대 규모의 딜이다.

이 밖에도 1조원 규모의 프랑스 마중가타워 인수, 5000억 규모의 홍콩 오피스 메자닌 론,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멀티패밀리 주니어(Multifamaily Junior) 메자닌 론, 인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회사 빅바스켓(약 660억원) 및 인도네시아 이커머스회사 부칼라팍(약 600억원) 투자 등을 집행했다.

올해도 글로벌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산 확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은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국내에 편중된 투자를 분산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회사는 협소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경제와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총력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전세계를 무대로 한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해외법인 등 글로벌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11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지역 투자 상품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영업조직 ‘원 아시아 에쿼티 세일즈’(One-Asia Equity Sales)를 신설하기도 했다.

원 아시아 에쿼티 세일즈는 미래에셋대우의 해외법인 브로커리지 데스크를 통합 연계해 홍콩을 중심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 상품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영업 플랫폼이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외부 디지털 플랫폼과 융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미래에셋은 이달 네이버파이낸셜에 약 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중 미래에셋대우가 6800억원을 담당한다.

최 수석부회장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중심인 디지털 금융과 정보기술(IT), 자산관리(WM) 영업의 종합선물세트인 연금은 다른 부문과 융합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와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미래에셋의 금융솔루션이 4000만 고객이 이용하는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과 만나면 다양한 융합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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