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서 17만명 방문객에 신기술 공개
내년 5월 출시될 '플렉서블 LED 패치'도 개시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의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장에 마련한 쇼케이스와 체험 공간에서, CES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과 내년 메이크온 브랜드에서 출시할 '플렉서블 LED 패치(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피부 특성을 반영해 나만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만드는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17년 3D 프린터 전문 개발업체 링크솔루션과 함께 개발했다. 마스크 도안을 실시간으로 디자인해 5분 안에 나만의 마스크팩을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4월 아이오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정식 개시될 예정이다.
LED 플렉서블 패치(가칭)는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패치 형태의 LED를 피부에 밀착 시켜 사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다. LED 광원이 탄력, 톤업, 진정 등 집중 케어를 제공하며, 가벼운 무게의 모듈형 설계로 착용 부담을 줄이고 피부 처짐을 방지할 수 있다. 여러 형태의 패치를 활용해 목과 팔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내년 5월 메이크온 브랜드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이 정보기술 분야와 접목해 최초로 개발해낸 혁신 기술과 그 성과를 CES를 통해 전 세계로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전 세계 고객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창조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7년 시작한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개최 및 주관하는 행사다. CES 2020에서는 30여개의 제품 카테고리에 4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160개국 17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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