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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DLF 배상 최선 다해야”

기사입력 : 2019-12-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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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본부장에 분쟁조정안 적극 수용 당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 사진= 우리은행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 사진=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DLF 배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23일 새로 선임된 25명 신임 본부장을 포함한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밝혔다.

손태승 행장은 연말 마무리 영업에 대한 당부와 함께 내년도 경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DLF 배상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손 행장은 2020년 경영목표인 ‘신뢰·혁신·효율’ 달성을 위해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경되는 KPI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새로운 리더십을 당부했다.

배상과 관련하여 고객 한 분 한 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해 배상에 임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손태승 행장은 "고객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DLF 배상 최선 다해야”이미지 확대보기


회의에서는 일부 영업본부장들이 분조위 배상이 끝나더라도 고객 피해가 남은 만큼 영업본부장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반납해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손태승 행장은 고객에게 우리은행 임직원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제안인 만큼 법률적 이슈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소비자보호를 위한‘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영업현장 직원들이 실천다짐 서약서를 손태승 행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처음 참석한 한 신임 본부장은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은행장의 간절함과 진심이 크게 느껴졌다”며 “영업본부 전 직원들에게 잘 전달하고, 본인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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