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5G 스마트폰과 서버 수요의 개선을 통해 반도체 부분의 영업이익이 반등할 전망이다.
20일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확산으로 인한 출하량과 컨텐츠 증가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9% 상향한 6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4분기 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은 다소 아쉽지만 반도체 부문은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반도체 부문은 낸드(NAND) 수요가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낮은 가격대에서 수요 개선세는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디스플레이(DP)는 4분기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LCD 모델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 물량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는 5G 스마트폰과 서버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디램 재고는 3분기부터 하락세에 진입하여 내년 2분기에는 정상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요 측면에서는 Hyperscale 고객의 수요 회복과 함께 5G 스마트폰 확산으로 인한 출하량과 컨텐츠 증가가 동시에 기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중 무역 갈등 해결 움직임에 주가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디램 업황 바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커지고 있어 업황 개선을 선반영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