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12일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코크렙 상무’ 설립을 마치고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이마트 상무점 재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 상무점은 2001년 행정공제회가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4만5416㎡의 상업시설로 개발한 후 지난 20년여간 운영돼왔다.
하지만 최근 이마트가 상무점 철수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행정공제회는 해당 상업시설의 임대 및 운영방안에 대해 재검토해왔다.
행정공제회는 대형 상업시설인 해당 건물의 공실 장기화 우려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산의 입지적 가치 극대화 측면을 고려해 전면 재개발 시행으로 사업 방향을 잡았다.
이에 지난달 재개발 운용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코람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 GS리테일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에 지상 30층 이상 아파트 2개동 총 200여 세대를 건립하고 저층부에는 상업시설을 들이는 복합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내년 상반기 중 인허가 및 철거를 거쳐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 상무를 통해 자금 및 건축 관리, 인허가 등 재개발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GS리테일은 저층부 상업시설의 상가구성을 특화해 지역 상권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설립등기를 마친 코크렙 상무는 연내 행정공제회와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사장은 “이번 사업은 광주 서구의 신규 주택공급 갈증 해소는 물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라며 “코람코의 투자기구 운용 경험과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자와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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