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8% 하락, 배럴당 58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이 악재로 반영됐다. 장중 2% 가까이 급락했다가,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48센트(0.81%) 낮아진 배럴당 58.7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2센트(0.96%) 내린 배럴당 63.72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82만2000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3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540만5000배럴 늘어 예상치 256만1000배럴 증가를 상회했다. 정제유 재고는 411만8000배럴 증가, 예상치 195만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지난주 미 산유량은 일평균 1280만배럴로 전주보다 10만배럴 감소했다. 미 원유 순수입은 일평균 63만4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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