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아모레퍼시픽 비레디가 지난 10일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함께 소방관의 정신건강 증진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좌)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안세홍 사장 (우)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김철종 상임고문.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아모레퍼시픽 Z세대 남성 메이크업 전문브랜드 비레디(BeREADY)가 지난 10일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함께 소방관의 정신건강 증진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방동우회와 업무협약은 비레디의 '세이브 더 히어로즈(Save the Heroes)' 첫번째 캠페인이다. 우리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영웅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겪는 어려움을 돕고자 기획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으로 판정받은 소방관이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 화재현장 등 참혹한 상황을 수시로 경험하고 장기간 교대로 근무하며 유병률도 일반인 대비 10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PTSD 판정을 받은 소방관의 수와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사업 예산은 지난해 9억3000만원에서 올해 7억원으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레디는 이처럼 정신건강 위험군에 놓인 소방관을 위해 전제품 1년(2019년 9월~2020년 9월) 누적수익의 5%를 2020년 11월 9일 소방의 날에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 전액은 소방관의 정신건강관리기기 도입에 쓰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우리사회 영웅들을 찾아 '세이브 더 히어로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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