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확정으로 규제 불확실성이 걷혔으나, 서울지역에 대한 주택사업 기대감이 크게 위축되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및 신규 수주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방주택시장을 견인하던 대구(80.6), 광주(68.1), 대전(81.8)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14p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며 60~80선을 유지했다. 특히 광주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사업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최근 90선을 유지하던 대전(81.8)은 전월대비 15.1p 하락하며 4개월 만에 90선이 붕괴됐고, 광주(68.1)는 전월대비 19.7p 하락하며 60선, 부산(72.4)은 전월대비 10.9p 하락하며 70선을 유지했다. 김 주택정책연구실장은 "경기가 어려워질 전망인 지역 중심으로 주택사업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전국적으로 주택사업경기가 지속적인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조선업 수주가 증가하면서 울산 등 조선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경기가 소폭 개선되면서 주택사업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나, 확고한 견조시장 흐름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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