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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부산항만공사와 ‘5G 스마트 항만’ 구축에 박차

기사입력 : 2019-10-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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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항만 크레인 원격 제어와 자동화 시스템,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등 협력

△ 권소현 부산항만공사 건설본부장(가운데)과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왼쪽 네 번째) 등 협력 관계자.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 권소현 부산항만공사 건설본부장(가운데)과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왼쪽 네 번째) 등 협력 관계자. /사진=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LG유플러스가 부산항만공사와 손잡고 ‘5G 스마트 항만’ 구축에 나서면서 올해 말부터 부산항에 크레인 자동화를 적용하고, 내년에는 항만운영시스템 연동에도 들어간다.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5G 기반 스마트항만 크레인 자동화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 방안 마련에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항만’은 크레인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극대화 시킨 항만 운영 체계를 일컫는다.

이번 사업은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 내 5G 기반 이동식 컨테이너(RTG) 크레인의 자동화 적용으로 ‘5G 스마트 항만’ 구축을 골자로 한다.

협력 기관과 기업들은 △5G 통신 활용한 항만 크레인 원격 제어와 자동화 시스템 △5G 통신 기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이동통신망 활용한 스마트 항만 사업 추가 협력 등에 나선다.

△ 5G 항만 크레인 개념도.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 5G 항만 크레인 개념도. /사진=LG유플러스
연내 부산항에 있는 크레인 1대에 원격제어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고 점차적으로 적용 크레인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 피킹·랜딩, 위험물 컨테이너 하역 △주행·횡행·호이스팅(끌어 올리기)·충돌방지 등 크레인 자동운행 기능 구현 △머신러닝 기반 크레인 자동운행 성능 개선 △흔들림·뒤틀림 방지, 미세 움직임 조정 등 스프레더 보정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작업할당 시스템인 항만운영시스템과 야드블럭 내 작업순서 알고리즘인 블록 매니지먼트와 같은 작업지시 시스템과도 연동에 들어간다. 2021년부터는 실전 배치를 늘려가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이룰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5G를 활용하면 별도의 광케이블 관로 공사 필요 없이 재래식 항만을 빠르게 스마트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스마트 항만 체계를 통해 국내 최대 항만이면서 글로벌 5위의 부산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소현 부산항만공사 건설본부장은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상용기술과 서호전기의 항만 크레인 시스템 제조기술 등 국내 기업이 가진 혁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의 초석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의 사업 역량 제고를 위한 기회 창출과 동북아 물류 중심 부산항에서의 우리 기업의 사업 역량 제고를 위한 여건이 마련 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연내 시작하는 5G 스마트 항만 사업에는 노키아의 5G 통신장비와 ‘FWA(고정 무선망)’ 단말이 사용된다.

노키아는 LG유플러스의 5G 장비 공급자 중 하나로 5G 통신 장비와 단말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48개국에서 5G 상용 계약을 맺었으며 6개국에서 5G 통신단말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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