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3분기에도 보수적 대출 전략을 지속했다. 원화대출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0.5% 수준으로 상반기 0.7%보다도 0.2%p 낮아졌다.
25일 KB금융지주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원화대출금은 261조원으로 2분기보다 1조원 증가했으며 원화대출 성장률은 0.5%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말 원화대출 성장률 2.1%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올해 분기별 KB국민은행 대출성장률을 살펴보면 1분기 0.3%, 상반기 0.7%, 3분기 0.5%로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대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보수적 성장전략 정책은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내년에 시행될 신예대율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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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CFO도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신예대율 목표치와 이에 따른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기환 KB금융지주 CFO는 지난 24일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말까지 신예대율 99.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가계대출 비중이 높아 정기예금, 저원가성 예금, 커버드본드 등을 자금조달 방안을 다각화하고있다"고 말했다.
9월 말 현행 예대율 기준으로 KB국민은행 예대율은 95.7%이며, 신예대율 기준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실제로 가계대출은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소호, 중소기업 대출은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높다.
3분기 은행 가계 원화대출금은 14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3%, 전년 말 대비 1.2%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전분기대비 1.9%, 전년 말 대비 2.8% 증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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