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지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5G의 이론상 속도는 20Gbps이지만 현재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속도는 최대 1.5Gbps 수준이다”며, “속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17일 28GHz 대역에서 커버리지를 약 2배 이상 확장하고, 속도를 높이는 5G 핵심 기술 5G 빔포밍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28GHz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8월 말 기준 279만명을 기록했다.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8월부터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A90, LG V50S 등 5G 단말이 출시됨에 따라 가입자 순증폭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KT가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을개발해 지연 시간을 감소시키고, SK텔레콤은 신호 변환 장치를 일체형으로 통합하는 ‘레이어 스플리터’ 개발하는 등 통신사들은 인빌딩 커버리지 확장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통신사들은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하고, 해외 컨퍼런스 등에 참가하며 5G 발전 방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5G 기술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5G 시대에는 통신뿐만 아니라 비통신 부문에서도 통신사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사들이 기존 인프라 제공자에서 점차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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