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시된 BOX 가입자는 출시 두달 반 가량만인 이달 14일 기준 2만1623명(기업 7011명, 개인 1만4612명)으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년여간 중소기업 CEO 2200여명 대상 심층 인터뷰를 거쳐 자금조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매출처 발굴, 우수인력 확보, 현금흐름 관리 등 다양한 경영 애로가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비대면 대출 지원, 정책자금 맞춤 추천,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해외 바이어 매칭,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등 총 12개 개별 BOX를 통해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 지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BOX는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의 플랫폼 승부수와도 맞닿아 있다. 김도진 행장은 최근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기존의 닫혀있던 ‘뱅킹’의 사고에서 벗어나 열려있는 ‘플랫폼’과 같은 사고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업금융을 두고 은행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BOX 서비스를 올해 말 35개까지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김도진 행장도 "플랫폼간의 경쟁은 시장을 나누는 경쟁이 아니라 생사를 걸어야 하는 경쟁"이라고 짚은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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