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 소속 유의동 국회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지역별 주택연금 가입자현황'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주택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106만4000원이나 지역별로 보면 55만원에서 149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택연금제도의 수도권 편중 현상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2019년 8월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는 7629명으로 이 중 수도권 지역인 서울·경기·인천 가입자가 4843명에 달해 전체 주택연금 가입자의 63.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36.5%(2786명)에 불과하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부산을 제외한 지역들의 주택연금 차지비율은 모두 5%미만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유의동 의원은 “집값에 비례하여 받는 주택연금은 설계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전국 단위로 시행하고 있는 주택연금제도가 지역격차를 심화시키는 장치가 되지 않도록 보다 세밀한 정책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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