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티몬 항공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지난 8월과 9월 두 달간 일본 항공권 발권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권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이 대다수인 대마도 페리 승선권 등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8~9월 항공권 예약일 기준 발권 순위에서도 1위~5위를 다낭, 방콕, 괌, 타이페이, 세부 등 동남아 지역이 모두 차지했다.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 도시들이 모두 5위 안에 포함되어 있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이다. 특히 10위권 밖이던 타이페이는 지난해 대비 다섯 계단, 괌은 네 계단 상승했다.
동남아 여행지는 해외여행 수요가 높은 연말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월에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을 분석한 결과, 하와이 호놀룰루, 방콕, 괌, 다낭, 타이페이 순으로 1~5위를 차지했다. 최소 4일의 휴가가 보장된 내년 설 연휴(1월 말) 기간의 경우에도 괌, 방콕, 다낭, 호놀룰루, 타이페이가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티몬은 오는 14일까지 5일간 '여행페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남아, 남태평양, 유럽 등 지역별 전노선 항공권, 패키지 상품 등을 특가로 판매하며, 5일간 매일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추천 상품으로는 대만 와이파이도시락(1일권) 상품을 2900원에 면세점 할인쿠폰 및 도시락톡 120분 무료 제공 구성품과 함께 판매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