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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천 검단연장선 1공구 공사 수주

기사입력 : 2019-10-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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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연장선 위치도. 자료=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검단연장선 위치도. 자료=현대건설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현대건설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구간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에서 발주한 도시철도 공사인 검단연장선 1호선 프로젝트는 인천광역시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공사로 총 구간은 6895km다.

이 중 현대건설이 수주한 검단연장선 1공구는 총 연장이 3.3km이며 인천광역시 계양구 다남로에서 서구 원당동 일원을 잇는 구간이다.

주요 시설은 약 3km 길이 터널, 환기구 2개소, 대피시설소 등이 포함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65개월이다.

총 공사금액이 1925억원에 달하는 이 공사는 현대건설이 영동건설, 국원건설, 원광건설 시공사 및 건화, 경동, 유원 설계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보유한 양질의 공사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 발주처 신뢰를 기반으로 유수한 경쟁사들과 경합해 수주 쾌거를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검단연장선 1공구 터널 공사에는 쉴드TBM, 고성능 로드헤더 등 전 구간 기계화 굴착을 통한 최적의 복합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쉴드 TBM공법은 해저·하저 터널 등에 적용되는 우수 기술 공법으로 자동화 굴진시스템에 의해 굴착과 버력처리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터널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모든 공정이 컴퓨터로 제어돼 시공성이 우수한 기계화 굴착 공법이다.

현대건설은 김포-파주 2공구 프로젝트에 해당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며, 대곡-소사 복선전철 현장 뿐 아니라 싱가폴 MRT 동부선 T308현장에 해당 공법을 도입했다. 또한 진해-거제 주배관 공사, 율촌Ⅱ복합화력 발전소 등 국내 7곳과 싱가폴 남부 전력구 NS3 공사, 싱가폴 MRT6 C931 공사 등 해외 4곳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이번 검단연장선 터널 프로젝트는 설계 시 절대지장물 이격 거리 확보 등 선형 개선을 통한 최단 거리 노선을 수립해 운행 중 열차주행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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