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2주년을 맞아 '금융투자산업의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을 주제로 열린 기념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IB들은 이미 수년 전 디지털 플랫폼 행사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전 사업 부분에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금융투자산업은 글로벌 IB에 비해 디지털 혁신에 소극적이라는 평가 일반적”이라며 “일례로 정보기술(IT) 인력 기준이 전 직원의 25%에 달하는 골드만삭스에 비해 우리 증권사는 5%에 불과, 그나마도 보안 전산설비 관리 등 인력 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반면 글로벌 IB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비대면 자산관리, 중소기업 자금지원 등 저렴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성장성 유망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러한 디지털 혁신 추진 과정에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는 금융투자회사들의 디지털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한편 혁신서비스 금융서비스 심사과정에서 금융투자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금융투자산업이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자본조달 규제 개선, 면책제도 정비,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편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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