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고마진 채널인 면세 채널의 매출 흐름을 통해 시장 성장률에 버금가는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 상향한 15만원에 책정했다. 목표주가 ‘매수’ 는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성장률에 버금가는 면세 채널의 매출 흐름이 예상된다”며 “면세 채널에 대한 유연성으로 시장 점유율이 유지된다면 당분간 시장에서의 주목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1조3819억원, 영업이익은 21% 오른 9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설화수와 라네즈가 20% 이상의 성장을 보인데 이어, 부진했던 헤라·IOPE·려 등이 방한 중국인 회복과 함께 성장세로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며 “순수 내수 매출은 3620억원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콩법인은 시위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폭발적인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이익체력 개선 측면에서 ‘비효율 사업의 비중 축소’와 ‘럭셔리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은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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