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채 시장이 종가 기준으로 강세였지만, 아시아 시장내 금리 하락분을 고려할 경우 강보합을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국고채 발행이 예상 수준에서 된 가운데 개인 3년 선물 매도세가 3거래일째 지속되는 점이 관심이 간다는 의견도 보인다.
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3년 선물을 17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3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1bp 내린 1.299%, 국고10년(KTBS10)은 0.6bp 하락한 1.442%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협상 불확실성, 트럼프 탄핵, 중동 지정학적 위기 등 리스크오프 요인에 코스피지수는 0.7%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73bp 하락한 1.6974%, 국채2년물은 1.96bp 떨어진 1.6589%, 국채5년물은 2.77bp 내린 1.5847%를 나타냈다.
다만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강세분을 고려할 경우 금리 낙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A 증권사 한 딜러는 "초반 미국 영향으로 소폭 강세로 시작한 것 같다. 장중 소식에 따라 변동성 낮은 등락장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 한 관계자는 "초반 개인이 3년선물 매도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 연속해 선물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며 "3만 계약이 맥스 고려시 개인의 매도세는 상당하다. 악성 매물이 소진된다는 관점에서 이제는 장을 반대로 바라봐야 하는 시점 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 한 딜러는 "국발계도 예상 정도이고, 개인매도와 증권매수 패턴이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분기말까지는 현 수준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D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채가 전일비 강세라고 하는데 평가사들의 전일 픽싱시간 오후 4시 기준으로 달러 금리를 픽싱하면 5년물은 전일대비 0.4bp 마이너스 수준에 그쳐 거의 강보합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기사들은 미국채가 강세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며 "미국채 같은 경우도 장중 밀렸다 다시 회복해 전일 오후 수준을 회복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채권 분위기가 강세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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