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판매해 오는 26일자로 만기인 83억원 규모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 최종 수익률이 -98.1%로 확정됐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DLF는 기초자산인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률도 하락했다. 지난 19일 첫 만기였던 상품 수익률은 -60.1%였지만, 이어 24일 만기 상품은 -63.1%로 더 나빠졌고, 이번에 손실률이 더욱 커졌다.
하락 곡선을 그리던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0.445%까지 반등하는 듯 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 전환해 현재 -0.6%대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은행 DLF 만기에 적용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도 각각 –0.511%, –0.527%, –0.619% 순으로 적용됐다.
우리은행은 만기 원금 손실이 잇따라 확정된 가운데 적극적으로 DLF 사태 해결 협조 의지를 밝혔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지난 23일 전국 영업본부장을 소집해 DLF 손실 관련해 고객들에게 송구하다고 전하고 향후 금감원 분쟁 조정 절차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금융소비자원은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무법인 로고스를 소송 대리인으로 DLF 판매 은행인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상대로 첫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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