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 등 재계 총수들의 미국 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등 일정과 기간이 겹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이들 그룹들의 추가 투자계획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미국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이 나온다.
지난 17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미국 앨라바마공장에 2억920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했다. 신기술 연속가변밸브듀에이션(CVVD)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터보 엔진 생산을 위한 설비시설 등을 위한 투자다. 지난해 앨라배마공장에 3880만달러(4600억원)를 투자한 지 1년만에 다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은 향후 3년간 에너지·ICT·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미국사업에 총 100억달러(1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미국에서 24억달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강조하는 등 경영전략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적극 내세워 미국 사업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최 회장은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른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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