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3개 대형 밴사의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909억원)보다 4.3%(39억원) 감소한 870억원으로 집계됐다.
밴사가 올해 상반기까지 설치한 카드 단말기 수는 모두 353만2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12만2000대(3.6%) 증가했다. 이들 밴사가 관리하는 가맹점 수는 266만1000여개로 같은 기간 15만1000개(6.0%) 늘었다.
가맹점과 단말기가 늘면서 거래건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거래 건수는 모두 90억5000만건으로 9억5000만건(11.7%)나 증가했다.
밴사들의 자산은 2조167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38억원(3.0%)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거래가 늘어나 전자지급결제대행(PG)에서 온라인 쇼핑몰에 지급하려고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6월말 기준 등록된 VAN사는 27개사로, 이번 실적에 포함된 13개사는 전체 VAN사업 수익 중 98.1%를 차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결제 중계 등 밴사 고유업무에 대한 수익성 약화 우려에 대비해 밴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종결제사업 참여 등 밴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지속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