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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램 출하량 호전 통해 3분기 실적 개선할 전망”- 한화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9-09-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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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램 출하량 호전 통해 3분기 실적 개선할 전망”- 한화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자가 디램 출하량의 증가와 충분한 재고 감소를 통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19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의 회복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5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6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디램 출하량 증가율이 기존 예상치 15% 보다 높은 2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또한 갤럭시A 시리즈의 신모델 판매 호조에 따라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은 예상대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 대비 2% 이상 상승한 점 또한 수익성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OLED는 성수기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 모두 재고가 감소하고 있어 연말 즈음에는 정상 범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점 대비 가격 하락폭도 이전 다운사이클 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급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OLED 사업은 북미와 중화권 고객 수요 확대로 인해 가동률이 하반기 70~80%까지 상승하면서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해결될 경우 자연스럽게 수요는 회복할 것”이라며 “업계 재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급은 늘지 않고 있어 누가 먼저 구매를 할 것인가 눈치 싸움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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