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애플은 지난달 30일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을 발송하며 카메라, 디스플레이, 성능 등의 강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바둑판 스타일의 배열로 인덕션 기기를 연상시킨다는 혹평을 받았던 카메라는 사전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IT 관련 커뮤니티 등이 렌더링한 이미지와 큰 차이 없이 듀얼,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행사 이후 후기 사진 등에 따르면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으로 면도기를 연상시킨다는 의견 또한 등장했지만, 특유의 디자인과 기기 색감 등과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려 아이폰만의 스타일을 잘 살렸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애플 측은 홈페이지 내에 영상 촬영과 함께 오디오줌을 제공하여 넓어진 화면과 영상 성격에 맞는 사운드를 입힐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이 광각 촬영은 전면 카메라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어,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11 프로에는 슈퍼 레니타 XDR을 탑재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태양광 아래에서는 최대 800니트 화면을 제공해 해가 강한 야외, 낮 시간에도 시인성을 높은 모드와 콘텐츠 감상에는 최대 1200니트 밝기를 지원하여 HDR 사진, HDR10 동영상 감상에 적합한 두 개의 새로운 최대 밝기 모드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애플의 설명과는 별도로 카메라 등 사용자 맞춤형 진화는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글로벌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혁신은 보이지 않았다며, 애플이 초대장에 언급한 혁신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는 평가가 등장한다.
한편,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는 전작 아이폰XS(999달러), 아이폰XS 맥스(1099달러)와 동일한 가격이 책정되었다. 기기는 미드나잇 그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아이폰11의 가격은 699달러다. 색상은 퍼플·그린·옐로우·블랙·화이트와 레드 등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1시리즈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며 20일부터 정식 출시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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