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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수장들 ‘O4O’ (5)]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FC 구축 통해 체질개선 나서

기사입력 : 2019-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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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사진 :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임일순닫기임일순기사 모아보기 홈플러스 사장이 홈플러스의 물류 창고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형으로 운영 시작, 이커머스 시장 대응을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올해 점포 풀필먼트센터(이하 FC) 3개 구축을 완료했다. 1~2호점에 이어 지난 19일 안양·원천점에 FC 2~3호점을 구축했다.

FC는 대형마트에 장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온라인 물류센터를 별도로 짓지 않고 기존 점포를 활용해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비용·시간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과도한 출혈 없이 신선 식품, 배송 속도,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FC는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올라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FC 오픈은 임일순 사장이 최근 강조한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한 방편이다. 임 사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신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홈플러스는 그동안 온라인에 몰두가 깊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도 “FC 2~3호점 오픈은 임 사장의 온라인 사업 강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행보를 통해 그는 오는 2021년까지 2조3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온라인 사업 매출은 6000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은 1조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목표를 이루겠다는 뜻이다.

임일순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실험을 지속해서 온라인 매출을 3년 내 기존 4배로 키우겠다”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FC 등을 바탕으로 전국 모든 점포를 각 지역별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탈바꿈시켜 단기간 내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현재 107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2021년까지 14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물류 기능과 규모를 업그레이드한 FC를 통해 커버할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온라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사업 규모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꾸준한 지원과 발상의 전환이 어우러진 ‘똑똑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서 있는 그 자리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모든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FC 오픈을 통해 창고형 점포의 온라인 버전 ‘더 클럽’ 론칭도 성공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선보인 이 점포는 16개 스페셜 매장이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창고형 할인점을 기준으로 따지자면 스페셜 점포는 업계 최다 규모다. 대용량 상품뿐만 아니라 소용량 신선식품까지 함께 구매 가능하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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