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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5900억여원 벌었다…전년동기比 6.3%↑

기사입력 : 2019-09-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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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저축은행들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5966억원을 벌어들였다.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 다만 최근 내수경기 침체 개인 사업자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96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611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6.3%(355억원) 증가한 것이다.

순익을 견인한 주 요인은 대출 확대 등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로 금감원은 분석한다.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2조418억원)보다 1199억원을 더 벌어들인 2조161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479억원 늘어난 7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업권 전체 대출금은 지난해 말(59조2000억원) 대비 2.9% 증가한 6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은 전년 말(69조50158억원) 대비 1.8% 증가한 70조797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로인해 이익잉여금이 늘고 유상증자의 영향으로 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6.3% 증가한 8조2757억원이었다.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다시 오르는 추세다.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4.1%로 지난해 말(4.3%)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4%포인트 하락했다. 대출채권 잔액 증가, 부실채권 매각·상각 등에 따른 연체채권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개인사업자대출의 경우 최근 들어 대출잔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연체채권 증가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중이다. 개인 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2016년 5.9%를 기록한 이후 2017년 4.5%에서 지난해 4%까지 내려왔지만 올해 6월 말 4.4%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1.4%로 지난해 말(115.2%) 대비 3.8%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하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최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잠재위험에 대비하여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 등에 대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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