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2분기 국내 백화점의 해외패션 판매 증가로 실적을 선방했다.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늘어난 것.
9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870억원 대비 5.7% 늘었다. 매출액은 4456억원, 당기순익은 77억원이다.
롯데쇼핑 측은 국내 백화점의 해외패션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실적을 방어했다고 평가한다. 올해 2분기 국내 백화점 해외패션 판매 성장률은 16.9%를 기록했다. 생활가전도 5.2% 늘었다. 잡화(-3.3%), 식품(-2.2%), 여성패션(-1.8%)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해외패션이 만회했다.
이는 증권업계 전망보다 선방한 모습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9일) 롯데쇼핑 실적 발표 전 “백화점과 마트사업부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며 “국내 마트 부문이 채널 구조적 수요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며, 백화점 또한 점포 구조조정 상황에 처한 만큼 전체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고 내다봤었다.
2분기 실적을 선방한 가운데 신 회장은 향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 쇼핑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의 강점인 정보 전달, 상품검색, 가격비교, 리뷰 기능을 오프라인에 접목시킨다는 의지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정보 제공, 업계 최초 상품 단위 오프라인 매장 검색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온-오프 통합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해 오프라인 가격 신뢰도를 확보하는 등 옴니 쇼핑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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