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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환율·주식시장 등 시장 점검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19-08-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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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우선 지원 당부

윤석헌 금감원장./사진=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윤석헌 금감원장./사진=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이 환율, 주식시장 등 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6일 윤석헌 금감원장이 임원회의에서 8월 들어 급변동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전직원이 긴밀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8월초 미국이 대중 10% 관세(3천억 달러 규모) 부과를 예고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된데다, 오늘 오전 미국이 ’94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미중 관세전쟁이 환율전쟁으로 격화되는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생하여 주요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이슈까지 발생하면서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자본 및 유동성 등 체질 개선*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한 복원력이 크게 강화되었으며, 오늘 급변동했던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고 외국인 자금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들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8000억원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오늘 오전 한때 1900선을 하회하였으나 낙폭을 축소하고 있으며 급등하였던 원/달러환율도 하락 반전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

윤석헌 원장은 향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홍콩사태 및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으므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외국인 투자동향 및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기업에 우선적으로 자금공급이 이루어지도록 금융본연의 기능제고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탄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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