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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배달의민족 사장님 금융지원 나서

기사입력 : 2019-08-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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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협약

황윤철 경남은행장(오른쪽)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황윤철 경남은행장(오른쪽)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BNK경남은행이 배달의민족 사장님 금융지원에 나선다.

경남은행은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유니콘기업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금융업과 플랫폼 기업의 콜라보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가맹 외식업주를 위한 대출 이자 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BNK경남은행은 배달의민족 가맹 외식업주에게 우대 금리 대출 지원과 각종 수수료 면제 등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가맹 외식업주들에게 지원될 대출상품은 비대면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금리 우대 외에 중도상환수수료와 스마트폰, 인터넷, 텔레뱅킹 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무제한 제공된다.

BNK경남은행과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소액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해야만 했던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와 높은 한도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상품의 스코어링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인 BNK경남은행과 우아한형제들이 맺은 ‘배달의민족 사장님 상생 금융지원 협약’은 금융권 최초로 플랫폼 기업과 협업한 ‘사회공헌형 금융 모델’이다. 가맹 외식업주의 실질적인 경영지원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의 디지털화, 사회적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그 의미가 크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식업 자영업자의 매출은 카드, 현금, 오프라인, 온라인 등으로 나뉘어 있어 현금이 쉽게 모이지 않는데다가 음식 재료나 소모품 공급은 일 단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자금 운용이 쉽지 않다"며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혜택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윤철 은행장은 “인터넷플랫폼 선도 주자인 우아한형제들과 맺은 이번 협약에 힘입어 소규모 외식업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자영업자를 더 배려하고 보듬는 포용적금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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