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마스크 팩 전문 제조사 콜마스크는 지난 29일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콜마스크의 생산량은 연간 4억장으로 늘어난다. 특히 콜마스크는 기존에 제이준코스메틱이 제조하던 물량을 그대로 위탁 받아 제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까지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제이준코스메틱이 보유한 중국 유통라인을 활용해 중국 신규 고객사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콜마스크는 이를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 및 북미지역으로 진출로를 확대해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마스크 팩 제조전문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설립한 콜마스크는 설립 1년만에 7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티케이엠은 2002년 대한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으로 시작해 지난 3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으며 신성빈혈치료제인 EPO(Erythropoietin; 적혈구 생성 인자) 제제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회사다. EPO는 신장에서 생산되는 조혈촉진인자로 신장질환 환자의 필수 치료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티케이엠을 통해 회사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기존 사업을 정비해 EPO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씨제이헬스케어와의 시너지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화장품부문은 세계 1위 마스크 팩 제조사로 도약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기지를 구축했고, 제약부문은 신 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 적극적인 투자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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