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 대주주 영입 등을 고려하고 있는 케이뱅크 증자 대안으로 DGB금융, 우리은행이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DGB금융은 직접적인 주주는 아니지만 계열사인 DGB캐피탈이 케이뱅크 주주 3%를 보유하고 있다. DGB캐피탈 결정에 DGB금융이 절대적인 의사 결정권이 있어 사실상 DGB금융이 구원투수로 나온다는 시각이 크다. DGB캐피탈 지분이 3%로 지분을 늘릴 여력이 있다는 점도 새 구원투수로 등장한 배경이다.
우리은행도 주주단과 케이뱅크 증자 향후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고위관계자는 "주주단과 논의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주단 사이에서는 대주주 KT로 리스크가 불거진 만큼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T는 담합으로 인한 공정위 제소 뿐 아니라 황창규 회장 채용비리 등 CEO 리스크가 불거지며 여론이 악화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KT가 케이뱅크에 손을 떼거나 황창규 회장이 물러나야 케이뱅크가 숨통이 틔일 것"이라며 "KT입장에서는 케이뱅크를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