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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경매·당일손질'...매주 농수산물시장 가는 SSG닷컴

기사입력 : 2019-07-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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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2주 만에 매출 20% 늘어...누적 3천건
"당일 경매·손질 수산물 15종으로 늘릴 것"

'당일경매·당일손질'...매주 농수산물시장 가는 SSG닷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SSG닷컴이 신선 배송을 위해 매주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고 있다. 산지에서 직접 상품을 수급하는 것 외에도, 당일 경매 상품을 바로 손질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SSG닷컴은 이곳에서 낙찰 받은 선어(鮮魚)를 김포와 용인에 위치한 물류센터 '네오'에 입고시킨 뒤 '쓱배송'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연일 20% 이상 매출이 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SG닷컴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들여오는 품목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중선어류'다. 갈치, 오징어부터 가자미, 대구, 우럭, 민어, 삼치, 생연어까지 총 8종이다.

매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면, 낙찰된 생선을 바로 현장이나 온라인센터 근처에 위치한 별도의 가공장에서 손질한 뒤 포장까지 진행한다. 이후 김포와 용인 온라인센터로 오전 6시30분 이전까지 입고가 완료되고 나면 순차적으로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냉동 수산물을 해동해서 팔거나, 활랍스터와 같이 시즌성으로 특정 상품을 판매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그날 경매된 선어를 직접 손질해 고정 물량으로 매일 배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SSG닷컴에서도 신선식품 콜드체인 역량을 바탕으로 한 첫 시도"라고 밝혔다.

시작한지 2주가 채 되지 않았지만 연일 20% 이상 매출이 늘고 있다. 26일까지 누적 배송도 3000건을 훌쩍 넘어섰다.

이승재 SSG닷컴 식품소싱팀 수산바이어는 "온라인 주문만으로도 당일 경매된 상품을 직접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주목을 끈 것으로 판단된다"며 "'극(極)신선'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연말까지 취급 카테고리를 활전복, 바지락, 조개 등 살아있는 어패류까지 15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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