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한 9971억원 순이익을 기록해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9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농협금융 상반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년대비 0.04%p 하락했지만 농협은행의 이자부자산 18조1000억원 증가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437조원으로 전년말대비 4.8% 증가했다. ROE는 9.97%, ROA는 0.47%를 기록해 최근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상반기 84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일회성 대손충당금 세후 671억원을 제외해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6.5%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다. 분기 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3% 감소했다. 이외에도 생명 121억원, 손해 59억원, 캐피탈 277억원 등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디지털 업무전환을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비용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농협금융만의 강점을 살린 혁신금융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농산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대안을 마련하는 등 그룹차원의 투자사슬을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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