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손보는 올해 들어 보험업계 최초로 당국의 ‘금융혁신 서비스’ 지정 보험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선보인 ‘온-오프 해외여행보험’ 상품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관심몰이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협손보는 이미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자금융거래에 홍채, 지문 등을 활용한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PC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이나 웹의 로그인과 본인인증, 전자서명 등 모든 전자금융거래영역에 지문, 홍채 등으로 인증이 가능한 것으로, 로그인부터 전자서명까지 가능하다.
농협손보의 이 같은 혁신은 보험 시장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지난해 농협손보는 여름철 전국을 덮친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성보험에서 큰 손해를 입었다. 그 결과 농협손보는 지난해 무려 92.4%의 순익 감소로 20억 원의 순익만을 남겼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농협 계열 보험사들은 정책성보험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당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런 관계 형성이 혁신금융 서비스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이 만족하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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