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사진)이 3번째 디벨로퍼형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한화건설 신규 수주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9일 서울역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한화건설이 포함된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에 위치한 코레일 부지를 서울역과 연계 개발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종합화학 등 여러 그룹 계열사와 해당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했다”며 “이는 디벨로퍼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장 수주를 통해 한화건설의 디벨로퍼 사업장은 2곳으로 늘었다. 한화건설은 '인천 에코메트로'와 지난 2016년 ‘수원 컨벤션 센터’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수원 컨벤션 센터 사업은 설계단계부터 건축물 디자인의 조화, 조경계획, 향후 확장계획 등을 고려한 통합 설계가 이뤄진다.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의 유기적인 연결·사용이 되도록 정보공유 및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증권업계는 서울역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 수주 등을 바탕으로 올해 한화건설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건설 올해 실적을 매출 3조6500억원, 영업이익 3010억원으로 전망한다. 특히 신규 수주는 목표액을 약 1조5000억원 상회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한화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3조4800억원”이라며 “서울역 북부역세권을 포함해 올해는 5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프로젝트 부실 정리와 이라크 비스미야신도시 공사 진행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한화건설 실적은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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