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8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마트 등을 운영하는 회원사 200여곳은 지난주부터 일본 제품 발주를 중단하고, 기존에 매입한 제품도 반품 조치에 나섰다. 연합회 관계는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운동을 넘어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며 "마트에 이어 편의점과 슈퍼마켓도 판매중지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떠돌고 있는 '보이콧 리스트'에는 평소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던 브랜드가 대거 포함돼 있다. △식음료 브랜드 아사히·기린·삿포로·포카리스웨트·토레타·조지아 등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전자제품 브랜드 소니·파나소닉·캐논 등 △의류 브랜드 데상트·유니클로·ABC마트·무인양품·데상트 등 총 100여개 브랜드다.
의류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는 '보이콧 재팬' 피켓을 든 시민들이 릴레이 1위 시위에 나서고 있다. 유니클로는 2005년 국내 진입 후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을 돌파, SPA 1위로 올라선 공룡 브랜드다. 이번 사태로 매출에 타격을 입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출과 관련해 유니클로 측은 "현재로써 파악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업계도 타격이 심하다는 전언이다. SNS 상에서 일본행 비행기 표 환불 인증 사진이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반년 전에 예약해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고객들을 제외하고 최근 구매한 고객들은 대부분 취소하는 분위기"라며 "휴가철 여행지를 일본이라고 주변에 알리기 힘든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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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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