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3일 넷마블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는 점에도 주목했다.
‘냉정한 판단’ 필요성 제기 배경에는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치를 뽑아낸 것도 한 몫 거든 것으로 보인다.
정호윤 애널리스트느 넷마블이 올해 2조338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봤다. 지난해 2조210억원 보다 늘어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올해 2210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2420억원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BTS월드’에 대해서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구글플레이 기준 국내 18위, 북미 103위, 일본 200위 등 주요 국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일매출액 약 5억원에서 7억원을 추정했다.
그는 넷마블의 신작 매출이 올 2분기에 본격 반영되면서 올 3분기에는 영업이익 8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에 참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원이 될 IP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넥슨 매각이 불발됐다”며 “넥슨 인수의 잠정적인 무산과 신작에 대해 큰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넷마블에 대해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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