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지난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남양주시 거주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고요한 택시’ 취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8일 전했다.
설명회에는 SK에너지와 남양주시·코액터스·SK텔레콤이 공동으로 준비해 20여명의 청각장애인이 참석했다. ‘고요한택시’ 서비스와 채용 및 지원사항을 안내를 받은 후 남양주 지역 법인 택시회사와 즉석 상담으로 진행했다.
김진태 ‘고요한택시’ 기사는 수화로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라는 안내를 받은 승객들이 처음에는 놀라기도 하지만 하차할 때가 되면 밝은 얼굴로 응원의 말씀을 건네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청각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 감사하고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일할 수 있다는 데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SK에너지는 코액터스·SK텔레콤와 지난 3월 ‘고요한택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에너지는 SK충전소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법인택시 회사를 연결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법인 택시회사에 청각장애인 고용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 기사를 위한 T맵 택시 앱을 개발하고 콜 수락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콜잡이’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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