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내일(19일) 단지 3곳이 동시에 청약을 시작한다. 대우건설, 중흥건설, 대방건설이 같은 날 같은 지역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이날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의 청약을 받는다. 파주시 다율동 운정3지구 A1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짓는다.
단지는 이날 청약을 받는 3개 단지 중 유일하게 ‘중도금 무이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 분양가는 3억900만~4억1200만원(평형별 대표금액)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단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중흥건설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동, 총 1262가구 규모로 짓는다. 단지는 파주시 운정3지구 A-29블록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3개 단지 중 유일하게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 규모가 가장 커 공사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입주 예정시기는 2022년 5월이다.
단지 분양가는 3억200만~4억900만원(평형별 대표금액)으로 HUG의 집단 대출 보증이 가능하다.
대방건설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파주시 운정3 택지개발사업지구 A28BL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동, 총 820가구 규모로 짓는다. 단지 분양가는 3억10만~5억990만원(평형별 대표금액)으로 HUG의 집단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운정신도시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그동안 꾸준히 개발이 진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GTX-A 착공 등의 호재로 급격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기 신도시가 인근에 발표되면서 우려가 높지만, 일산이라는 방어막이 있어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수요가 3기 신도시에 흡수될 수는 있지만, 일산보다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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