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 24일 멕시코 현지법인 개점식을 갖고 남미 시장 영업망을 확대했다.
지성규 행장은 개점식에서 “멕시코 현지법인이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바탕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와 금융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멕시코 영업망을 확대하려는건 멕시코가 중남미 거점국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맥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USMCA) 타결로 북미 진출 교두보로 불린다.
하나은행은 “KEB하나은행 멕시코 법인은 현지 진출 한국계 기업의 전문 금융동반자 역할 수행과 더불어 멕시코 기업에 차별화된 선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화 전략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중남미국에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구축했다. 하나은행은 멕시코 개점 이전부터 파나마, 브라질에 각각 법인,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브라질에 브라질KEB하나은행 법인이 파나마에는 파나마지점이 있다. 중남미 외에도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하나은행은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에 진출해있다. 지성규 행장은 3년 내에 세계 6개 대륙 전체 진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효과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하나은행은 4가지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아시아, 유럽·중동, 미주영업본부에 영업본부를 전진배치하고 은행과 비은행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협업에서는 IB영업, 자금, 외국환, 로컬여신심사에서 비은행 계열사와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에서도 디지털화를 접목하고 현지 직원에 승진기회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 지점 전환, 인도 구루그람 지점 신설, 미얀마 법인 자지점 추가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해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하나은행은 베트남 현지에서 ‘Hana Happy Class 베트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ana Happy Class’는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 대축제인 ‘모두하나데이’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봉사활동이다.
KEB하나은행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베트남 동나이 지역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직접 도서관을 건립하고 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했다.
현지 학생,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체험 시간과 명랑 운동회도 진행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