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20여명은 28일 서울시 중구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지금까지 협회장은 대부분 관료 출신이었다"며 "관료 출신이 협회장으로 온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까지 관료 출신 협회장이 여신금융협회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2중대로 만들었을 뿐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여신금융업에 전문성이 있고, 현 정부 정책의 부당함에 맞설 수 있는 인사가 협회장으로 선출돼야 한다"며 "카드지불결제시장이 이들(영세 중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는 경제적 효과를 주고 있다는 홍보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피탈업계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 역시 확보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마감된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 선출 공고에는 총 10명이 지원했다. 이 중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4명이 관료 또는 당국 출신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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