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로 4거래일 연속 약세다.
27일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42% 내린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8만2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다시 7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삼양식품의 중국 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현 주가는 최악을 가정한 수준으로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의 정치적 이슈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삼양식품의 면제품 2019년 수출 추정 금액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한 2498억원으로 수출 확대에 따른 외형 확대 및 이익 증가 전망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상반기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당시에도 삼양식품의 중국 수출 금액은 작년 5월을 바닥으로 탄탄한 수요층에 기반해 바로 반등한 바 있다”며 “중국 입장에서 아쉬울 게 없었던 지난해와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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