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김광수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대신해 사내 방송 특별대담으로 지난 1년간 소회를 밝히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체질개선'은 자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각 자회사가 본연의 사업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여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성장 기반 마련' 큰 축으로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 글로벌 진출 두가지를 꼽으며 미래 금융기관 생존을 위해 빠르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해외 파트너사와 최적 합작모델을 발굴해 연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농산업 가치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도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혁신금융에서도 NH농협금융지주가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각 자회사의 개별 투자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하여 농산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농협금융만의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혁신금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최고경영자협의회 내 혁신금융추진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회사의 내적 자산인 임직원이 자산관리, 디지털, 글로벌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을 위해서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5월 7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2020년까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글로벌 부문에서도 금융 MBA 교육, 해외연수 및 파견근무를 확대하는 등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수 회장은 "최근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신인류)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디지털기술의 혁명적 발전과 스마트폰 문명에 대응해 시스템의 디지털화는 물론 임직원이 종합자산관리 컨설턴트로서의 전문 역량을 배양하는 등 빠르게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고객의 자산수익률 제고를 위해 투자 영역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이를 위해 상반기 내 프랑스 아문디(Amundi)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해 투자 플랫폼을 공유하고, 헤지·대체운용 등 특화 영역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은행, 증권, 자산운용이 협업하여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광수 회장은 "우리가 나무를 이용하여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은 과거 누군가가 묘목을 심었기 때문"이라며 "미래의 농협금융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부단한 자기혁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수 회장은 취임 당시 농협금융의 변하지 않는 기본으로 '수익창출력', '고객신뢰', '협업', 그리고 미래를 위한 '혁신'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 지난 1년간 농협금융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