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2분기부터 민자발전의 증설을 통한 이익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다.
9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GS가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2분기부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4.4% 하향했다.
GS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하락한 4조41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5127억원으로 집계됐다.
백 연구원은 “GS칼텍스의 이익감소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GS칼텍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7.4% 증가했지만 추정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에는 일부 고가 원유투입에 따른 부정적 래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휘발유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복합정제마진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배럴당 2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는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G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6200억원, 5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2.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증가한 3578억원으로 추정하며 “GS칼텍스는 2분기 계절적 수요증가로 인해 휘발유 가격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분기에는 200MW 규모의 GS E&R 포천 발전설비가 신규 완공될 예정”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계통한계가격(SMP)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올해 민자발전의 신증설을 통해 이익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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