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닫기김근수기사 모아보기 신용정보협회장이 4차 산업혁명 무드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바로 ‘빅데이터’였다. 빅데이터란 기존 방식으로는 관리와 분석이 어려운 데이터로서, 거대한 크기(Volume), 다양한 형태(Variety), 빠른 생성 및 유통 속도(Velocity)의 특징을 갖고 있다.
빅데이터는 트렌드 분석, 위기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세계 각국은 이미 빅데이터를 새로운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개척, 수익사업 발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역시 지난해 3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정합방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안에는 빅데이터 분석·이용의 법적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추진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다만 이 같은 신용정보법 등 개정안은 국회에서 계류 중으로 도입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향후 도입될 신용정보법 개정안의 골자는 데이터 전문기관이나 전문신용정보사가 출현할 수 있게 된다는 부분이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역시 “데이터 활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하는 중”이라며 “주요 국가들은 앞다퉈 데이터 규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신용정보협회는 데이터 관련 회사가 협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협회 정비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비록 당장 개정안이 도입되지 않더라도 도입과 동시에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기존 신용정보협회의 주력 분야는 채권추심업체였지만,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에는 외연이 넓어져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핀테크 회사도 회원사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근수 신용정보협회장은 “우리나라도 신용정보법이 하루 속히 개정되어 빅데이터의 생성과 활용이 자유로워지면 산업 전반에 걸친 비약적 발전은 물론이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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