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2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를 충북 충주에 제5 산업단지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이천 본사와 공장, 기숙사 등 토지와 건물은 SK하이닉스에 205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공장 토지가 맞물려있는 SK하이닉스의 인수 의지도 있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천 본사보다 3.5배가량 넓은 15만614㎡(4만5561평) 부지에 조성될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신 공장은 사물인터넷(IoT)과 빅 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조성된다. 연간 생산량은 2만5000대 규모이며 이전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이전에 대해 “협소한 부지로 인해 공장 확장과 효율적인 생산라인 구축이 어려워지고, 주요시설이 노후화함에 따라 매각 이전이 결정됐다”라면서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물류센터(충청북도 천안시)를 새 본사로 이전해 공장과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연매출 약 1조 8000억원 임직원 약 2200여명의 기업이로 12년 연속 국내 승강기 설치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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