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10분기 만에 최소 영업이익을 써낸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7% 내린 4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23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5조6422억원) 대비 60.2% 줄어든 수준이다. 전분기(10조8006억원)에 비해서도 42.3% 급감하면서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지난 2016년 3분기 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건 2017년 1분기 9조9000억원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3.5% 감소한 52조385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59조2650억원)와 비교하면 11.6% 줄었다.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3% 감소했다. 반도체 영업이익이 5조원을 하회한 건 2016년 4분기(4조9500억원) 이후 처음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5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2016년 1분기(2700억원)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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