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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 멤버-금융지주] 교수일변도 탈피 IB 전문가 영입 눈길

기사입력 : 2019-04-23 15:56

(최종수정 2019-04-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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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금융지주 사외이사진을 살펴보니 투자금융(IB) 부문 전문가 영입이 주목됐다. 새 수익처로 비은행 부문을 보강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월까지 금융지주 주주총회 결과를 종합하면, 신한금융지주는 4명의 신규 선임 사외이사 중 절반을 IB 전문가로 채웠다.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스트래티지 대표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이 주인공이다.

허용학 이사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에서 7년간 대체투자 부문을 운용한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글로벌 IB 거물로 꼽힌다. 허용학 이사는 신한금융그룹의 GIB(그룹&글로벌 IB) 부문에서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변양호 이사도 관료 출신이나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토종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를 설립해 외국계 펀드로부터 국내 유망기업 인수합병(M&A)을 방어하는 등 면면에서 IB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교수 일변도 사외이사에서 전문성이 보강되는 추세로 나아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금융그룹이 전사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하고 있고, 새 수익처로 비은행 부문을 보강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주주 의견을 반영하려는 움직임도 더욱 강화됐다. 앞서 KB금융지주에 이어 올해 신한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도 대열에 합류했다.

KB금융지주는 이른바 ‘KB사태’ 이후 2015년부터 ‘주주제안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운영하고 있다.

의결권이 있는 주주 1명당 사외이사 예비후보 1명을 추천할 수 있고, 다른 추천 경로를 통해 선별한 후보군과 예비후보 풀(pool)로 상시 관리된다.

신한금융지주도 ‘주주추천공모제’를 시행했다. 주주 대표성을 강화하고 사외이사 후보군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롱리스트)에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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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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