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금융지주 주주총회 결과를 종합하면, 신한금융지주는 4명의 신규 선임 사외이사 중 절반을 IB 전문가로 채웠다.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스트래티지 대표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이 주인공이다.
변양호 이사도 관료 출신이나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토종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를 설립해 외국계 펀드로부터 국내 유망기업 인수합병(M&A)을 방어하는 등 면면에서 IB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교수 일변도 사외이사에서 전문성이 보강되는 추세로 나아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주주 의견을 반영하려는 움직임도 더욱 강화됐다. 앞서 KB금융지주에 이어 올해 신한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도 대열에 합류했다.
KB금융지주는 이른바 ‘KB사태’ 이후 2015년부터 ‘주주제안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도 ‘주주추천공모제’를 시행했다. 주주 대표성을 강화하고 사외이사 후보군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롱리스트)에 포함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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