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에 정규직 1만명 충원을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한국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서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조합원 1만7500명이 정년퇴직을 앞뒀다"며 "한국사회 청년들을 위해 정규직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변화를 감안하면 노조는 향후 5000개 일자리가, 회사는 7000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감소 폭을 고려해도 1만명은 충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4차산업혁명 인력감소 및 경영악화를 이유로 신규채용 불가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노조는 회사와 정부가 추진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나쁜 일자리로 규정했다.
반면 사측은 친환경차 생산량 확대 등 사업구조 변화로 신규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측은 2025년까지 생산직의 약 20~30% 가량 인력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 시대가 오면 엔진·변속기가 사라지고 전기차 전용라인 구축 시 다수 공정이 삭제돼 이와 연관된 인원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고민 중이다"면서 "기술 진보에 따른 인력감소는 현장 기술직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분야 등 고용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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